프로야구 전반기 치열했던 5위 경쟁에서 넥센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넥센은 7월 11일 한화전에서 22 : 8로 대승하며 전반기 5할 이상의 승률과 함께 5위 자리를 확정했다. 아직 후반기 일정이 남아있지만, 넥센으로서는 여러 악재들을 이겨내고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넥센의 올 시즌은 파란만장했다. 이장석 구단주의 법정 다툼은 그의 구속으로 이어졌고 구단 지분을 둘러싼 갈등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구단의 신뢰도에 금이 갔다. 이에 더해 주력 선수들의 일탈과 그에 따른 전력 공백, 과거 트레이드 과정에서 밝혀진 금전 거래 사실 등, 구단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 여론은 선수단에 무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외적인 어려움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는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게 했다. 팀의 주전 내야수 서건창은 장기 부상으로 복귀가 요원하고 지난 시즌 신인왕 이정후는 거듭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4번 타자 박병호도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완벽한 몸 상태라 할 수 없다. 이 외에도 상당수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어려움과 함께 넥센 선수단을 더 힘들게 하는 일은 불투명한 미래였다. 올 시즌 이후 구단의 모습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은 분명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었다. 현재 그들의 메인 스폰서인 넥센과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연장이 불투명하고 이는 재정적 위기를 불어올 수밖에 없다. 구단 매각에 대한 소문이 있지만, 구단 내부의 복잡한 사정은 그마저도 추진하게 어렵게 하고 있다.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들뿐이다. 넥센은 그 과정에서도 전력을 짜내며 버티고 또 버텼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로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영건 최원태가 에이스 역할을 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올 시즌 2년 차 외국인 투구 브리검도 한층 안정된 투구로 원투 펀치 ...
2018 시즌 롯데는 특정 팀에 대한 약세가 뚜렷하다. 선두 두산에는 1승 7패로 절대 열세, 상위권 팀인 LG에 3승 1무 8패, 한화에도 3승 7패로 절대 열세다. 그리고 또 한 팀 삼성에도 롯데는 2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앞선 상위권 3팀은 전력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롯데가 중위권 경쟁을 하는 데 있어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올스타전을 앞둔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과 만났다. 게다가 경기장은 삼성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의 제2 홈구장 포항이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천적 관계를 끝내고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역시나였다. 롯데는 7월 10일 삼성전에서 에이스 레일리는 선발로 내세우고도 3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5위권 팀 넥센, KIA의 패배로 그들과의 승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도 놓쳤다. 지난주 힘겹게 연패를 끊었던 삼성은 그들에게는 약속의 땅이라 할 수 있는 포항 구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롯데가 앞섰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었고 삼성 선발 백정현은 제5선발 투수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마운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1회 초 전준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2회 말 삼성 하위 타자 최영진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삼성 8번 타자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허용했다. 그 시작은 롯데전에서 유난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강민호의 내야 안타였다. 롯데는 4회 초 하위 타선의 활약이 더해지며 2득점으로 3 : 2로 전세는 역전시켰지만, 삼성은 4회 말 선두 타자 김헌곤의 3루타로 잡은 기회에서 동점에 성공했다. 초반 공방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