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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6의 게시물 표시

[롯데 대 LG 8월 30일] 절실함의 대결, 수비에서 엇갈린 승부

추격의 1승이 절실한 8위 롯데와 지키기 위한 1승이 절실한 5위 LG의 주중 첫 경기 대결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8월 30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준 타선의 지원 위기에서 빛난 호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거의 2달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7승에 성공했고 8회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윤길현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팀 15안타를 때려낸 팀 타선에서는 모처럼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김문호가 4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3번 타순에 자리한 손아섭이 3안타를 때려내는 등 두 좌타자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과 함께 4번 타자 황재균과 6번 타자 김상호 두 우타자는 각각 2안타에 득점권 적시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8월 무서운 상승세로 하위권에서 5위에 자리했던 LG는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치고 1군에 복귀한 선발 투수 우규민을 앞세워 승리를 기대했지만, 롯데전에 강점이 있었던 우규민이 제구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4.1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렸고 이로 인한 초반  실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공격력도 나오지 않았다.   LG는 수비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실책이 수 차례 나왔고 공격에서는 득점권에서 좀처럼 적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경기 후반 추격의 득점을 하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LG는 지난 주말 최 하위 kt에 고전한 데 이어 8위 롯데전에서 패하면서 2연패로  상승세에 다소 제동이 걸렸다. 순위도 반 경기차이지만 6위로 밀렸다.  수비에서 경기 흐름이 크게 좌우된 경기였다. 롯데는 위기에서 수비가 흔들리지 않았고 LG는 수비에서 집중력일 떨...

[2016 프로야구] 가을맞이와 함께 선택의 갈림길에 선 롯데

프로야구가 어느덧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팀 별도 차이는 있지만, 30경기 정도를 남겨둔 가운데 순위 경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위 두산은 이제 2위 NC의 추격을 따돌린 모습이고 2위 NC는 1위보다는 3위 넥센의 추격을 더 경계해야 할 상황이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지켰던 넥센은 내심 2위 도전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1, 2, 3위 팀들과 달리 4, 5위권은 아직 복잡하다. KIA가 4위, LG가 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6위 SK가 4위를 불과 한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일단 이들 세 팀이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다.  물론, 이들보다 아래에 있는 팀들도 희망은 남아있다.  7위 한화는 최근 불꽃 타선을 앞세워 3연승 하며 5위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하지만 불펜의 주력 투수  권혁, 송창식이 누적된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부상으로 쓰러졌다. 허약한 선발진을 불펜 운영으로 메워왔던 한화로서는 엄청난 악재라 할 수 있다. 한화로서는 뜨거운 팀 타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후반기 들어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였던  8위 롯데도 마지막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위치는 9위 삼성과 승차 없는 8위고 5위 LG와의 승차는 5경기나 벌어져 있다. 3경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통 한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임을 고려하며 추격하기에 버겁다. 지난 시즌과 같이 중위권 팀들이 패수를 쌓아가며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는 혼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4위 KIA와 5위 LG의 최근 팀 분위기는 연패를 기대하기 어렵다.  롯데로서는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전력으로는 연승을 이뤄내기는 쉽지 ...

[두산 대 KIA 8월 28일] 한순간 무너진 무피안타 마운드, KIA

7회까지 KIA 마운드가 두산 타선에 허용한 안타는 단 한 개도 없었다. 8회 1사까지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일순간 경기 흐름이 변했고 경기  결과는 두산의 9 : 0 승리였다. 7회까지 0 : 0 으로 팽팽히 맞서던 투 수전이 한 축이 무너졌고 두산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은 8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 승리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이고  KIA 마무리 임창용의 석연치 않은 견제구로 인한 앙금까지 씻어내는 완승으로 1위 자리를 단단히 지켜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타선의 무안타 빈공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7회까지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고 뒤늦게 폭발한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승리을 사실상 확정 짓는 시즌 33호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중심 타자의 힘을 보여줬고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섰던 정수빈은 오랜만에 3점  홈런 포로 최근 주전 외야 경쟁에서 밀리며 떨어진 존재감을 되살렸다.  두산이 경기 후반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면 KIA 타선은 두산 선발 장원준을 비롯한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팀 완봉패를 피하지 못했다. KIA는 김주찬이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6안타의 빈공을 보였다. 마운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던 점을 고려하면 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KIA였다. KIA는 승리했다면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5위 LG와의 승차를 더 멀리할 수 있었지만, 0.5경기 차 간격을 유지해야 했다.  경기는 근래 보기 드문 짠물 마운드 대결이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장원준이 나서는 두산이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하는 신예 김윤동의 KIA보다 더해 보였지만, 경기 내용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두산 장원준은 특유의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으로 실점을 막았고 이에 맞선 김윤동은 패기있는 투구로 역시 ...

[2016 프로야구] 순위경쟁 무풍지대 넥센, 이제 2위 경쟁자로?

각 팀별로 30경기 정도를 남겨둔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판도가 여전히 1위 두산을 제외하곤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위 두산은 한 때 불펜진의 난조로  흔들림이 있었지만, 단단한 선발진을 앞세워 이내 자신들의 페이스를 되찼았다. 8월 27일까지 2위 NC와의 승차는 6경기 차로 NC가 두산보다 7경기를 덜했다는 변수를 고려해도 뒤집기 어려운 차이가 됐다. 두산의 정규리그 1위는 거의 굳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야구팬들의 큰 관심사였던 4, 5위권 경쟁은 예측이 어렵다.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던 LG의 약진이 순위 판도를 흔들었다. 8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LG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은 5위에 위치했다. 마치 2014시즌 최 하위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기억을 재현하는 그들이 모습이다.  팬들의 상당한 비판에도 뚝심 있게 진행했던 리빌딩이 성과를 내면서 라인업에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불안했던 마운드가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안정세를 보이면서 후반기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LG의 모습이다.  LG와 함께 후반기 페이스가 좋은 KIA 역시 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4, 5위 자리에서 밀려나지 않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에 따른 고비를 잘 넘겼고 마운드 역시 기대 이상으로 버텨주고 있다 .  이들 두 팀의 선전과 맞물려 꾸준히 4위 자리를 지켜오던 SK는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위기 국면을 맞이했다. 차이가 거의 없지만 순위가 6위로 밀렸다. 에이스 김광현의 부상 공백이 역시 문제였다. 장타에 의존하는 타선의 약점도 득점력에 있어 기복을 심하고 하고있다. 하지만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지난 시즌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이겨내며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던 경험은 SK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을 추격하는 팀들은 상황이 쉽지 않다. 올 시즌 상위권 후보로 지목됐지만, 좀처럼 하...

[롯데 대 두산 8월 26일] 버티지 못한 롯데 마운드, 시작과 함께 끝난 경기

한 마디로 손쓸 틈 없이 당한 패배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1회 극심한 난조로 실점한 8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8월 26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 : 11로 패하며 8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5위권과의 격차는 5경기 차로 멀어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말에만 8실점하는 등 극도의 부진 속에 3이닝 8피안타 1사사구 9실점의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10패째였다. 옥스프링 투수코치가 1군에 올라온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던 선발 투수진이 흐름까지 함께 무너진 투구였다. 롯데 타선은 두산과 같은 15안타를 때려내며 나름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 대량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내주었고  득점기회에서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4번 타자 황재균이 올 시즌 첫 홈런 20, 도루 20을 동시에 달성하는 20-20클럽에 가입하는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후반기 들어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김문호가 모처럼 4안타 경기를 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손아섭이 3안타, 최근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정훈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무관한 그들만의 기록에 머물렀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에이스 니퍼트가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마운드를 지키고 초반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수월한 승리를 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전날 바로 무뎌진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탓인지  평소와 달리 제구가 흔들렸고 구위도 떨어졌지만, 관록의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나퍼트는 6이닝동안 9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내주었지만, 수많은 위기를 잘 넘기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 결과는 시즌 17승이었다.  두산 타선은 1회에만 8득점 하는 등 15안타 11득점의 두산 타선 특유의 집중력으로 에이스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특히,...

[2016 프로야구] 옥스프링 효과? 되살아나고 있는 롯데 선발진

8월 26일 현재 5위와의 승차는 4.5경기 차가 됐다. 남은 경기 수가 30경기 안팎임을 고려하면 따라잡기 어려운 차이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전력 손실도 여전하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8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7위 롯데의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그 시작은 코칭스태프 개편이 이루어진 시점부터였다. 당연히 새롭게 1군 투수코치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코치 옥스프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옥스프링 코치가 전격적으로 1군에 올라온 8월 20일 경기 이후 롯데 선발진은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8월 20일 SK전에서 선발로 나선 박세웅의 퀄리티 스타트를 시작으로 다음 날 경기에 나선 에이스 린드블럼은 8이닝 3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분위기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대체 선발투수로 8월 23일 kt전에서 등판한 신예 박시영은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의 결과를 만들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8월 24일 경기 등판한 노경은 역시 6.1이닝 4실점 투구로 나름 제 역할을 해냈다.  (선수에서 이제 코치로 롯데와 인연 이어가고 있는 옥스프링) 선발 투수진의 선전은 후반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던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레일리에게서도 나타났다. 비로 경기가 비로 취소되긴 했지만, 8월 25일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레일리는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빠르고 공격적인 투구 패턴에서 강약을 조절하고 투구 간격을 조절하는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서 롯데는 옥스프링 코치가 1군에 자리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