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되살리려 했던 LG의 노력이 서울 라이벌 두산에 의해 물거품이 됐다. LG는 9월 29일 두산전에서 3 : 5로 패했다. LG는 경기 막판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결과는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5위 SK가 3위 롯데에 완패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잔여 경기 전승이라는 또 다른 조건을 LG는 충족시킬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LG의 올 시즌 전망은 매우 맑음이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LG는 야수진의 세대교체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한층 높아진 마운드가 기대감을 높였다. FA 시장에서 삼성의 주력 선발 투수 차우찬을 영입했기 때문이었다. 차우찬의 영입으로 LG는 지난 시즌 후반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에이스 역할을 했던 좌완 허프를 시작으로 다년간의 KBO 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 소사, 자완 차우찬을 시작으로 베테랑 류제국, 군 제대 후 한층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임찬규라는 우완 선발 투수진에 사이드암 신정락까지 다양한 선발 투수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불펜진 역시 마무리 임정우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합류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구성으로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는 KBO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LG에 부족한 장타력을 채워줄 옵션이었다. LG는 한 층 단단해진 전력으로 지난 시즌 완벽한 우승을 일궈낸 서울 라이벌 두산에 필적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받았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올 시즌 기대했다. 시즌 초반 분위기도 좋았다. LG는 에이스 허프의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단단한 마운드의 힘으로 초반 선두권에 자리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을 실감케하...
야구, 여행 등등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