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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18의 게시물 표시

[2018 프로야구] 2경기 연속 호투, 의문부호를 긍정의 느낌표로 NC 왕웨이중

올 시즌 전 과감하게 이루어졌던  NC의 외국인 투수 교체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는 3월 30일 롯데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7 : 5로 승리했다. NC는 연패 탈출 의지를 보인 롯데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켰고 시즌 5승 1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1위를 지켰다.  NC 승리의 중심은 선발 투수 왕웨이중이었다. 왕웨이중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왕웨이중은 개막전 승리 투수에 이어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그를 제1선발로 낙점한 NC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었다.  왕웨이중의 투구는 개막전 보다 더 위력적이었다. 왕웨이중은 홈 관중들의 응원열기가 뜨거운 롯데 홈구장 사직 구장 첫 등판에 개막 5연패로 연패 탈출을 위해 집중력을 높인 롯데 타선과 맞서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경기 내내 평정심을 유지했다. 140킬로 후반에서 형성되는 힘 있는 직구는 물론이고 컷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면서 롯데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했다. 좌투수 왕웨이중은 컷패스트볼은 우타자 몸 쪽으로 강하게 꺾여 들어가며 헛 스윙을 유도했고 정타를 피했다. 좌타자들은 어려움을 더했다.  롯데는 왕웨이중은 상대로 5회까지 실책으로 단 한번 출루가 이루어졌고 노히트로 밀렸다. 처음 상대하는 투수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왕웨이중은 강했다. 롯데 타선이 왕웨이중에 고전하는 사이 NC는 롯데 제1선발 투수 듀브론트를 상대로 5회까지 5득점하며 선발 투수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롯데가 올 시즌 에이스로서 역할을 기대하며 새롭게 영입한 듀브론트는 개막전 등판 때보다 나아진 투구를 했지만, 3회 초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3실점했고 5회 초에는 NC 모창민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왕웨이중과 대조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듀브론트는 구위를 더 끌어올렸고 제구의 정교함도 좋아졌짐나, 기복이 있는 투구를 했고 무엇보다 왕웨...

[2018 프로야구] 찾지 못한 연패 탈출 해법, 개막 5연패 롯데

이쯤 되면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롯데의 현재가 그렇다. 롯데는 3월 29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1 : 4로 패했다. 2018 프로야구 개막전 이후 내리 5연패다. 롯데는 개막 이후 원정 5경기를 모두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롯데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즌 초반이다. 오프시즌 기간 전력 보강이 이루어졌고 마운드는 팀의 강점으로 확실히 자리했다.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의 빈자리가 여전히 숙제였지만, 강한 마운드가 있어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었던 롯데였다. 민병헌이 가세하면서 타선에 기동력과 다양성이 더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있었다. 한동희라는 걸출한 신인 등장해 고민이었던 3루수 자리도 채웠다. 롯데에게는 기대감이 높았던 시즌 시작이었다.  하지만 SK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우선 마운드가 계산을 벗어났다. 듀브론트, 레일리 두 외국이 원투 펀치는 아직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다. 박세웅의 부상 공백을 대신하고 있는 윤성빈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고 2년 차 징크스가 우려됐던 신예 김원중이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만한 무게감이 부족했다. 팀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베테랑 송승준도 투구 수 80개를 넘기는 시점에 힘이 떨어지면서 무너졌다.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불펜진도 막상 실전에 들어서서는 문제가 노출됐다. 진명호, 김대우, 구승민은 구위는 살아있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승부처에서 신뢰를 주지 못했다. 필승 불펜 카드 박진형마저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마무리 손승락은 세이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진명호, 김대우, 구승민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펜진은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선발 투수들도 다음 등판을 기대할만 내용이었다.  롯데의 진짜 고민은 타선의 부진이다. 롯데는 팀 타율 1할대의 빈타...

[롯데 대 두산 3월 28일] 타선이 살아나니 불펜진이, 개막 4연패 롯데

2018 프로야구 개막 이후 유일한 무승 팀은 롯데만 남게 됐다. 롯데는 3월 28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경기 후반 두산에 역전을 허용하며 5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SK와의 개막 2연전 전패에 이어 연패 숫자가 4로 늘었다. 롯데와 함께 3연패로 어깨를 나란히 하던 LG가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면서 롯데는 4패와 함께 단독 최하위에 자리하게 됐다.  두산은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유희관이 4실점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개막 이후 부진했던 4번 타자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로 롯데는 추격했고 3회부터 안정은 되찾은 선발 투수 유희관과 추격조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치국, 곽빈 두 젊은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결국 역전의 디딤돌이 됐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신인 곽빈은 8회 초 2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팀이 역전하면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2경기만의 첫 승이었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마무리 김강률은 1실점했지만, 팀 승리를 끝까지 지키며 시즌 3세브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9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분전으로 이를 벗어났다. 올 시즌 1번 타자로 중용되고 있는 두산 3루수 허경민은 앞선 4타석에서 무안타였지만, 5번째 타석에서 역전 2타점 3루타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두산은 팀 5안타로 타선이 시원스러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득점권에서 상당한 집중력을 보였다. 롯데는 두산보다 2배 많은 팀 10안타를 때려내며 이전 3경기 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에 비해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고 경기 후반 수비와 불펜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두산 선발 유희관을 몰아붙이며 유리한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1번 타자였던 민병헌을 3번에 중심 타선에 자리했던 전준우를 1번 타순으로 이동했던 좋...

[2018 프로야구] 변화무쌍 투, 성공적 KBO 데뷔 두산 외인 투수 후랭코프

올 시즌 전 주력 선수들의 상호 이동이 있었던 롯데와 두산의 2018 프로야구 첫 대결은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후랭코프의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빛나는 호투와 초반 타선의 집중력, 깔끔한 불펜진의 계투로 롯데에 5 :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 롯데는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개막 2연전에서 아껴두었던 선발 투수 카드인 레일리를 내세워 시즌 첫 승을 기대했지만, 레일리가 초반 3실점을 흔들렸고 타선마저 3안타 빈공으로 침묵하면서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동안 두산전과 잠실 등판 경기에서 큰 강점을 보였던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그에게는 낯선 잠실 등판 경기 패전을 당했다.  레일리는 탈삼진 7개에 보듯 구위는 살아있었지만, 제구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덕분에 타자와의 승부가 길어지고 그 과정에서 실투가 통타 당하면서 초반 실점 위기를 넘지 못했다. 두산은 테이블 세터를 이룬 허경민과 최주환이 각각 2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산은 그동안 항상 까다로운 상대였던 레일리의 벽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롯데는 믿었던 선발투수 레일리가 무너지면서 시즌 초반 발걸음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 레일리가 초반 실점에도 페이스를 찾아가는 투구를 했다는 점은 위안이 될 수 있었지만,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타자들은 타격감은 떨어져 보였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중심 타자 이대호는 2루타를 때려내고도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통과하는 실수로 아웃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선발 투수 레일리에 이어 나온 불펜진 역시 이명우, 진명호가 부진하며 추가 실점으로 추격의 가능성을 잃게 했다. 뭔가 꽉 막힌 듯한 경기를 한 롯데였다.  이런 롯데를 더 답...

[2018 프로야구] 개막전 2연패 롯데, 이어지는 험난한 3월 여정

2018 프로야구에서 상위권을 기대하고 있는 롯데의 시즌  시작이 순조롭지 못하다. 롯데는 SK와의 프로야구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는 제1선발 듀브론트가 개막전에 나섰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고 2차전에 선발로 나선 신예 윤성빈은 프로 데뷔 첫 등판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타선이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SK는 롯데전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건재를 확인했고 불펜진이 지난 시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개막 2연전에서 홈런으로 결승 득점을 하면서 홈런 군단의 위력도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SK는 롯데와의 개막 2연전 연승을 발판으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kt, 한화와의 연속 대결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높였다.  사실 롯데는 개막전을 우려 속에 맞이했다. 스프링캠프 기간과 시범경기 기간 롯데는 실전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기 감각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제2선발 투수로 활약해야 할 박세웅이 개막을 얼마 안 남긴 시점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가 구상했던 5인 로테이션이 시작부터 엉키고 말았다. 롯데는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윤성빈을 선발 투수로 전격 발탁했지만, 아직 박세웅의 자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첫 등판에서 윤성빈은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 속에도 대량 실점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구위나 제구는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다. 윤성빈으로서는 다음 등판을 기약할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수확이었다. 롯데는 윤성빈보다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첫 선을 보인 에이스 듀브론트의 부진이 더 아쉬웠다. 듀브론트는 SK 에이스 켈리와의 맞대결에서 내용적으로 밀리는 투구를 했다. 구위나 제구 모두 불만족스러웠다. 포수와의 호흡, 수비 실책 등 요인이 있었지만...

[2018 프로야구] 개막 2연승, 달라진 불펜 확인한 SK

올 시즌 우승 후보 KIA를 위협할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인 SK가 홈 개막전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SK는 롯데와의 3월 24일 경기와 25일 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SK는 두 경기에서 그들의 장점이 홈런포로 결승점을 얻어냈고 마운드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내야 수비에서 다소 불안감을 노출됐지만, 투. 타에서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는 롯데에 앞서는 모습이었다.  두 경기를 통해 SK는 선발 원투 펀치로 기대되는 켈리와 김광현의 건재를 확인했다. 켈리는 빨라진 개막전 등판 탓인지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5이닝 10탈삼진을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뒤 이어 선발 등판한 김광현의 호투는 SK의 올 시즌 전망을 더 밝게 하는 희망투였다.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기간을 거쳤던 김광현은 긴 경기 공백에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부상 전보다 더 강력한 구위로 부상 재활의 성공을 알렸다. 직구의 구속은 150킬로를 넘었고 주 무기 슬라이더도 140킬로 이상을 기록할 정도였다. 관리 차원에서 5이닝 투구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는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과거 역동적인 투구 동작을 되찾았다는 점이 반가웠다. 김광현은 이 호투로 복귀전에서 승리 투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성공적인 복귀전, SK 에이스 김광현) 상대팀 롯데는 SK의 켈리, 김광현 원투 펀치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와 특급 신인 윤성빈으로 맞섰지만, 밀리는 투구 내용이었다. 듀브론트는 아직 적응기가 필요한 모습이었다. 윤성빈은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의 중압감을 나름 잘 극복하며 다음 등판을 기약할 수 있는 투구 내용 있지만, 첫 패전을 함께 안고 말았다. 롯데는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리면서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개막전 연패로 시즌 시작을 무거운 마음으로 해야 했다. ...

[2018 프로야구] 개막전 부진 롯데 듀브론트, 아직 예열 중?

롯데와 SK의 2018 프로야구 개막적인 에이스 투수들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불펜진이 일찍 가동되는 타격전 양상이었다. 팽팽한 경기는 7회 말 터진 김동엽의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된 홈팀 SK의 6 : 5 승리였다. SK는 지난 시즌 롯데전에서 천적과도 같은 투구를 했던 에이스 켈리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6이닝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이 롯데 선발 듀브론트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SK 에이스 켈리는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많은 투구 수가 실책 3개를 기록한 내야의 수비 불안이 겹쳐 힘든 투구를 했다. 하지만 켈리는 5이닝을 버텨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롯데가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켈리에 비해 떨어지는 투구 내용이었다. 좌완에 위력적인 직구와 각이 큰 변화구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사용한 듀브론트는 스트라이크존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구심의 다소 좁은 스크라이크 콜이 어려움을 주었지만, 이는 SK 선발 켈리도 같은 조건이었다. 듀브론트는 아직 낯선 리그에서 첫 경기에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영향을 더 주는 듯 보였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 출전 경력의 그였지만, 분명 부담 가는 등판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에이스다운 투구는 아니었다. 투구 수는 초반부터 많았고 구위는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포수 나원탁과의 호흡도 부족함이 있었다. 결국, 듀브론트 능 4이닝 투구 수 104개를 투구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듀브론트는 5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보다 6개의 사사구가 아쉬웠다. 위기에서 관리 능력을 나름 보이긴 했지만, 타선이 SK 에이스 켈리 공략에 성공하며 초반 득점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드를 지켜주는 투구가 필요했다....

[2018 프로야구] kt 위즈, 탈꼴찌 그 이상의 마법을 꿈꾸며

2015시즌 1군 리그에 첫 선을 보였던 프로야구 제10구단 kt는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치며 신생팀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했다. 부족한 선수 자원과 구단의 지원 부족이 더해지면서 전력 강화는 말로만 그쳤고 신생팀 특혜로 우선 지명했던 신인 선수들의 성장도 더뎠다. 여기에 몇몇 선수들의 일탈행위는 팀을 더 어렵게 했다. 수차례 트레이드 등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았다.  결국, kt는 3년 연속 최하위는 물론이고 단 한 번도 4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는 약체팀이 됐다. kt는 2017 시즌을 앞두고 창단 감독이었던 조범현 감독을 경질하고 김진욱 감독을 영입하며 팀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지만, 최하위의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 시즌 초반 반짝 돌풍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지속력이 없었다. kt의 부진은 제9구단으로 창단했지만,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은 NC와 비교되며  구단의 미온적인 지원과 구단의 미숙한 구단 운영에 대한 여론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당연히 팬들의 성원 역시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2018 시즌을 앞두고 kt는 변화가 필요했다. kt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비용 대비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겼고 대형 계약을 꺼려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kt는 내야 최대어로 손꼽히는 황재균과 전격 계약하며 의미 있는 전력 보강을 했다. 황재균은 장타력을 겸비한 3루수로 내야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kt는 황재균의 영입으로 지난 시즌 맹활약한 외국인 타자 로하스, 기존 FA 영입 선수 유한준, 트레이드로 영입된 넥센 4번 타자 출신 1루수 윤석민과 함께 무게감 있는 중심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kt는 이 중심 타선과 함께 경쟁력 있는 야수진을 구성했다. 그동안 경험을 쌓은 신예들과 트레이드와 FA 영입 등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야는 중심 타선에 자리할 황재균과 윤석민이 각각 3루와 1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는 지...

[2018 프로야구] 삼성, 아직은 험난한 부활의 길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 삼성은 날개 없는 추락을 경험했다. 2015시즌까지 삼성은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달성했고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최강팀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2015 한국시리즈에서 준 PO부터 승승장구한 두산에 패하면서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당시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주력 투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국시리즈 승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예상치 못한 변수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긴 했지만, 삼성은 다음 시즌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16 시즌부터 삼성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의 여파는 계속됐고 구단에 대한 지원도 줄었다. 이는 FA 시장에서 내부 FA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어렵게 했고 삼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타 팀 이적을 불러왔다. 중심 타자였던 박석민, 최형우가 차례로 팀을 떠났고 삼성은 이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그들의 육성 시스템마저 원활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선수들의 수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기에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들마저 부진하면서 전력 약화를 가속화했다.  삼성은 이후 현대식 시설의 신규 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도 분위기를 일신했지만, 20 16, 2017 시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 순위 경쟁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던 삼성임을 고려하면 너무 낯선 모습이었다. 삼성 팬들의 실망감은 당연히 커졌다. 삼성은 뒤늦게 전력 강화를 위해 FA 선수를 영입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어느새 삼성은 하위권 팀이 됐다.  2018 시즌 삼성은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FA 시장에서 롯데 주전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다. 부활을 위한 상징적인 일이었다. 삼성은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강민호는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국가대표 포수이자 중심 타자로도 나설 수 있는 공격력을 겸비했다. 강민호는 전국...

데뷔 50주년 조용필, 반세기 뛰어넘는 또 다른 시작을 기대하며

우리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인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단연 조용필이다. 수많은 가수와 음악인들이 우리 역사와 함께했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인물로서는 조용필이 으뜸이다. 여러 가수들이 국민가수의 칭호는 받았지만, 조용필은 가왕으로 통칭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드물다.  그만큼 조용필의 발자취는 우리 현대 대중음악의 역사 그 자체였다. 그런 조용필이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로 돌아왔다. 그의 50주년 콘서트를 시작하는 잠실 메인스타디움 공연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가 오픈된 지 얼마 안 돼 5만여 석이 전석 매진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조용필 공연의 티켓 파워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었다. 그가 2017년 대외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온 일이다. 아마도 50주년이라는 상징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필은 데뷔 이후 주류 음악가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조용필은 트로트에서부터 락과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모두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하고 완성했다. 이로 인해 조용필은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가수이나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  1980년대는 그의 최전성기였다. 조용필은 당시로는 파격적인 사운드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여전히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조용필의 "단발머리" 의 "뿅뿅뽕" 하는 신디사이즈 리듬은 지금 들어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조용필은 이 "단발머리가" 가 수록된 정규 1집 앨범을 시작으로 최고 가수의 자리에 올랐고 부와 명예를 함께 얻었다. 조용필은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발표하는 앨범마다 변화를 시도했고 자신의 음악색을 뚜렷하게 했다.  1980년대 신군부로 대표되는 독재와 억압, 권위주의 시대였다. 모든 것이 획일화되고 표현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인정받지 못하는 시절이었다. 대중가요는 그 시대에 대중들에게는 일종의 탈출구였다. 조용필은 권위주의 시대에 대중들이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