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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6의 게시물 표시

[2016 프로야구] 테임즈 MLB 진출, 외국인 선수 재편 불가피해진 NC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NC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NC는 해커, 스튜어트라는 강력한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와 리그 최고의 타자 테임즈가 투,타의 주축을 이뤘고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하는 데 있어 이들의 역할은  상당했다.  올 시즌 우승팀 두산의 원투펀치, 니퍼트, 보우덴, 반전의 외국인 타자 애반스의 동반 활약에 다소 밀리긴 했지만, 올 시즌에도 NC 외국인 선수 3인의 활약은 여전했다.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팀들과 비교하면 그동안 NC는 외국인 선수 문제에 있어 큰 고민이 없었다.  하지만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하는 데 있어 NC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반은 타의에 의한 것이고 반은 자의에 의 한 변화다. 우선 3년간 팀 중시 타자로 활약했던 테임즈아의 이별은 원했던 일은 아니었다. 테임즈는 소위 리그를 씹어먹었던 강타자였다. 장타력과 정확도에 빠른 기동력까지 힘과 스피드를 고루 갖춘 테임즈는 타 팀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성범, 이호준, 박석민 중심 타자들의 큰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테임즈 우산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은 역설적으로 그와 NC의 이별을 더 빠르게 했다. KBO리그 출신 타자들의 메이저리그 활약도가 높아지면서 KBO리그 최고 타자인 테임즈에 대한 해외 구단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올 시즌 중에도 그를 보기위해 직접 스카우터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올 시즌 테임즈는 지난 시즌보다 활약도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0.321의 타율에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6할을 넘어섰고 출루율도 4할이 넘었다. 지난 시즌 40홈런, 40 도루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한 잔상이 남은 탓에 올 시즌 기록이 다소 떨어져 보였던 것이지 리그 M...

[경남 사천 가볼만 한 곳] 실안 선상 카페에서 만난 남해안 일몰

일몰과 일출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촬영 소재입니다.  일몰, 일출 때 강렬한 빛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당기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새벽잠을 줄이거나 차가운 밤공기에 떨면서도  기다림을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경남 사천 해안에 자리한 실안카페도 중요한 일몰 명소인데요.  영화에 나와 유명세를 탄 이곳은 이제 지역의 전국적인  관광지가 됐습니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카페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해 질 무렵 바다 위  카페와 함께 하는 풍경 해가 지고 몇 해 전 담은 사진이고 지금 이 모습이 그대로일지 알수 없지만, 다시 보니 장면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 풍경과 늘 접하는 분들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멋진 일몰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이라면 잠시나마 세상의 시름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글 : 심종열

[역사 이야기] 역사의 승자 되지 못한 고려 마지막 충신 최영

역사 드라마가 자주 방영되면서 고려말 조선 초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승자의 기록인 역사에서 새로운 왕조를 세운 이성계가 그 중심에 있고 조선을 건국한 세력들이 그 역사의 중심에 있지만, 마지막까지 고려를 지키려 했던 인물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그중 고려의 마지막 충신, 최영과 정몽주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최영은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부정과 비리, 사리사욕과 거리가 멀었다. 그는 평생 전장을 누비는 무장으로 살았을 뿐이었다. 고려말 계속된 왜구의 침입, 홍건적의 난, 몽골의 침입 때마다 최영은 최전선에서 맞서 싸웠다.          최영의 계속된 승전은 그를 당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백성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왔다. 그는 전쟁영웅이었고 지금으로 말하면 많은 지지를 받는 잠재적 최고 실력자였다. 당시 권문세족을 비롯한 기득권 세력과 신진 사대부, 그리고 사병을 다수 거느린 무장세력에 휘둘려 유명무실했던 고려 왕실은 최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주변의 여건 변화는 최영을 정치가로 바꿔갔다.          최영은 고려 왕실의 수호자였다. 이성계와 힘을 합쳐 당시 전횡을 일삼던 최고 실력자 이인임과 그 일파를 제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가장 연륜있는 정치인으로서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최영의 힘만으로 쓰러져가는 고려를 다시 세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미 새로운 왕조를 새우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일어나고 있었고 이를 제어할 힘이 고려에는 없었다. 이런 내부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최영은 북방에 눈을 돌렸다. 당시 고려는 원나라를 몰아내고 새롭게 중원을 통...

[2016 프로야구] 실망스러웠던 롯데 불펜 지킨 베테랑 이정민

2016시즌 롯데는 기대감이 상당했다.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프런트가 교체되었고 감독 신임 조원우 감독이 취임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구단 역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고 실제 움직임도 있었다. 지난 수년간이 침체를 벗어나고자 하는 선수단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시즌 초반 중위권 경쟁에 있었던 롯데는 여름이 되면서 점점 뒤쳐지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기 순위경쟁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과 같은 악순환이 그대로 반복됐다. 결국, 롯데는 하위권에 머물며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홈팬들 역시 등을 돌렸고 홈경기 관중 수도 급감했다. 롯데로서는 나름 상당한 투자를 한 시즌이었고 시즌 전 전망도 나쁘지 않았지만, 선발 마운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타선 역시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선수들의 대부분이 기록이 떨어지면서 공격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 몇몇 선수들의 분전이 있었지만, 떨어진 팀 타선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가 더 아쉬웠던 건 강화됐다는 불펜진의 부진이었다. 롯데는 시즌 전 리그 최고수준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과 불펜 투수 윤길현을 FA로 영입하면서 약점이었던 불펜진을 획기적으로 보강했다. 두 선수의 영입으로 롯데는 기존 베테랑들과 함께 안정된 불펜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시즌 초반 손승락, 윤길현은 기대만큼 역할을 하면서 롯데는 고질적인 불펜 걱정을 덜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손승락과 윤길현은 동반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이들의 부상관리를 해주며 배려했지만, 승부처라 여겨지던 한여름 두 불펜 투수는 팀에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이는 롯데 불펜진을 다시 허약하게 했다. 이들과 함께 롯데는 정대현, 강영식, 이명우 등 기존 베테랑들까지 부진하면서 뜻하지 않게 젊은 선수들을 불펜진에 중용하면서 불펜진을 재편해야 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투구를 ...

[시선] 늦가을, 우연히 담은 대관령 일출

100백만명이 넘는 인파가 광화문에서  한 목소리를 내던 11월 26일 토요일, 저는  개인적인 일로 이 안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안고 강릉으로 향하던 길,  대관령을 넘기전 만날 수 있는 강릉휴게소를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대관령 전망대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마침 일출 시각이 인접한 순간, 저는 전망대에 차를 멈췄습니다.  그리고 아주 우연히 대관령에서 일출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산 너머 보이는 붉은 기운 모습 드러낸 11월의 태양 해가 뜨고 다시 시작된 하루 약 30여 분의 시간이었습니다.  공기는 차고  바람은 세차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멋진 새벽의 빛을 만날 수 있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강릉가는 일정이 늦어진 탓에 만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제는 해 뜬 이후 세상이 이 태양의 빛처럼  밝고 희망적인 일들로 채워지길 기대해봅니다.  사진, 글 : 심종열 

[2016 프로야구] 은퇴선언, 끝내 LG 떠날 수 없었던 적토마 이병규

프로야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이 은퇴를 발표했다. LG의 레전드 중 레전드라 할 수 있는 적토마 이병규가 스스로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시즌 종료직후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를 놓고 소속팀과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이병규였다.  40대의 노장이었지만, 선수생활 지속의지도 있었고 충분한 기량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의지가 를 이어가기에는 모든 여건이 좋지 않았다.  LG는 올 시즌부터 그를 전력외로 분류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리빌딩을 정책 기조로 삼은 LG는 40대의 베테랑 외야수의 자리를 신예들로 대신했다. 시즌 초반 팀 성적이 부진하고 팬들의 이병규 1군 복귀 함성이 커지는 상황에도 LG는 그를 1군에 부르지 않았다. 이병규로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에도 그를 전력에서 배제한 구단의 결정에 굴욕감을 가질 수 있었지만, 2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때를 기다렸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타율 4할에 이를 정도로 출중했다. 그는 결코 퓨처스리그 레벨의 선수가 아니었다.  그의 바람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기 반등에 성공한 LG는 하위권에서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반전을 이루어졌다. LG의 뚝심이 이루어낸 성과였다. LG는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고 나서야 베테랑을 1군에 불러올렸다. 시즌 최종전 이병규는 대타로 나섰고 두산 에이스 니퍼트로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그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LG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그를 응원했다. 그 역시 그 응원에 손을 흔들며 답했다. LG 팬들에게는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  LG 팬들 사이에서는 LG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이병규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팀 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LG가 와일드카드전, 준PO를 거치는 과정에 이병규는 없었다.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 한 타...

[2016 프로야구] 삼성에서 KIA로 FA 100억 시대 문을 최형우

그동안 FA 계약에 있어 한계선으로 여겨졌던 100억원 선이 무너졌다.  삼성의 거포 최형우가 KIA로 이적하면서 4년간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최형우의 계약은 역대 최고 계약으로 잠잠했던 FA시장을 뜨겁게 달굴 가능성이 크다. 이는 그동안 대형 계약을 주저했던 타 팀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형우의 대형 계약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최형우는 좌타 거포로  200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외국이 타자들과 경쟁을 이겨내며  꾸준히 리그 정상급 타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 3년간은 매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넘어섰다. 올 시즌 최형우는 0.376의 타율에 31홈런, 144타점, 0.651의 장타율로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서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KBO 통산 0.314의 타율과 234홈런, 911타점을 기록한 타자에서 시장의 관심이 가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최형우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함께 열어두며 여러 가능성을 타진했다. 문제는 이전과 여러 요인으로 얼어붙은 FA 시장 분위기와 상대적으로 많은 그의 나이였다. 그동안 대형 계약의 성공보다는 실패사례가 많았던 점과 FA 거품론에 대한 비난 여론은 구단들에 부담이었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매수자로 나섰던 한화, 롯데가 일찌감치 관심을 접으면서 시장은 더 위축됐다.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에 최형우, 황재균까지 대형 FA 선수들에 대한 초대형 계약 가능성은 높았지만,  선뜻 그 계약을 진행하는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이 해외 진출에 먼저 뜻을 두고 있는 것도 계약 진행을 더디게 했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 최형우는 이제 30대 중반에 이르는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었다. 기량은 여전히 최상급이지만, 계약 후  전성기를 지난 그가 급격히 내림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큰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30홈런 100타점 이상이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