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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16의 게시물 표시

[2016 프로야구] FA 모범생 롯데 최준석, 더 기대되는 2016시즌

프로야구 F A 시장이 해마다 과열되고 있지만, FA 영입의 성공보다 실패 사례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내부 육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 상승을 위한 수단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프로 구단들은  전력 상승을 위한 중요한  수단인 FA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이런 시장 FA 계약의 현실에서 롯데 최준석은 몇 안되는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최준석은 2014시즌 두산에서 롯데로 FA 이적한 이후 성공적인 두 시즌을 보냈다. 그를 영입할 당시 그의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인해 내구성에 대한 의문도 상당했지만, 2014시즌을 훨씬 능가하는 2015시즌 활약은 그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냈다.  2015시즌 최준석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프로데뷔 이후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했다. 팀의 주장으로 무난히 선수들을 이끌었다. 내구성과 리더십까지 검증받은 시즌이었다. 성적에서도 리그 상위 타자로 손색이 없었다. 최준석은 2015시즌 0.306 의 타율에 31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거포로의 힘과 정교함을 함께 보여줬다.  그의 가치가 더 빛난 건 155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려 108개의 볼넷을 얻어냈다는 점이었다. 거포의 숙명인 134개의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상대 투수들에게는 장타율  5할이 넘는 장타자가  나쁜 공을 골라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0.340의 득점권 타율은 팀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성적지표였다.  이렇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준석이었지만, 팀 성적 부진은 연말 시상식에서 그의 가치평가를 낮게 하고 말았다. 특히,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에 지명타자 부분에서 최준석은 이승엽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이승엽이 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타자라고는 하지만, 객관적 성적에서 앞서있...

[2016 프로야구] 한화 도약의 열쇠 쥔 베테랑 포수진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에서 한화는 뉴스에 중심에 자주 등장했던 팀이었다. 류현진이라는 당대 최고의 투수를 보유하고도 꼴찌팀의 불명예를 안았던 한화였고 류현진의 포스팅 대박의 수혜자로 또 한번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성적에 있어 한화는 꼴찌팀의 오명을 상당기간 써야 했다. 2군 전용 연습장 하나 없는 부실한 구단 운영 시스템과 인색한 투자는 한화의 부정적 이미지를 더했다. 그 과정에서 수 차례 감독이 교체되고 그 때마다 한화 팬들은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에 한화는 적극적인 투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일본에서 돌아온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의 대형 계약과 더불어 다수의 외부 FA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이용규, 정근우가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삼성의 레전드 배영수, 송은범, 권혁이 한화 마운드에 보강됐다. 야신으로  칭송받았지만, 야인으로 머물렀던 김성근 감독의 영입은 한화구단에 대한 관심도는 한층 더 높였다.  (한화의 주전 포수 조인성) 이런 투자와 변화는 모두 하위권 팀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결단이었다. 성과는 있었다. 2015시즌 한화는 시즌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툴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한화에 대한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 거웠다. 비록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한화의 변화한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인기구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에 비해 성적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2015시즌이기도 했다. 한화는 올 시즌 성적을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로저스의 재계약,  정우람의 FA 영입과 더불어 한화는 각 마운드에서 베테랑 선수들의 다수 수혈해 가용 폭을 넓혔다. 야수진에도 즉시 전력감 선수를 다수 보강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 수 유망주들을 잃었지만,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한 한화의 정책 기조는 변...

강영식, 이명우 베테랑 듀오, 롯데 불펜 든든한 왼쪽 날개 될까?

지난 수년간 롯데는 하위권 맴도는 팀 성적과 더불어 좋지 않은 구설 에 시달렸다. 롯데 관련 언론 보도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자주 등장했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올 시즌 롯데는 모처럼 프런트와 선수들이 불편한 관계를 접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프런트는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팀 전력을 강화했고 새롭게 개편된 코칭스태프도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마운드 불펜진에 확실한 전력 보강을 이루면서 한 가지 고민을 덜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손승락과 SK의 필승 불펜진에 속해있던 윤길현의 FA 영입이 그것이었다. 두 걸출한 불펜 투수의 영입으로 롯데의 컨디션을 회복한 정대현으로 마무리 투수 출신 필승 조를 구성게 됐다.  여기에 젊고 유망한 불펜 투수  이성민, 홍성민이 이를 뒷받침하고 전직 마무리 김성배도 마운드의 힘을 보탤 수 있다. 수 적으로 양적으로 지난 시즌과는 다른 불펜진 구성이 가능해진 롯데다.  분명 강력해진 불펜진이지만, 앞서 언급된 투수들의 모두 우완 정통파, 언더핸드 투수들이다. 불펜진의 균형을 맞출 좌완 불펜진이 우완 불펜진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롯데의 베테랑 좌완 불펜 듀오 강영식, 이명우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는 이유다.  롯데 좌완 불펜진의 한 축 담당해야 하는  이명우 강영식과 이명우는 롯데 불펜에서 귀한 좌완 불펜투수로 필승 불펜진에 속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내림세를 보였다. 부상도 있었고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는 노쇠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지난 시즌 강영식은 2승 1패 2세브 6홀드에 4.19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이명우는 2승 1패 6홀드 5.64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신뢰감을 가지기에는 부족한 성적표였다.  물론,...

[2016 프로야구] 은퇴 선언 서재응, 추억으로 남게 된 아트 피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1세대 중 또 한 명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을 준비 중이던 KIA 서재응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개척자 박찬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발자취를 남겼던 선수였다. 이후 국내 복귀후 KIA에서는 팀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함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서재응은 세월의 흐름 속에 부진했고 올 시즌 강한 의지로 부활을 준비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재응의 은퇴로 먼저 은퇴를 선언한 최희섭에 이어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KIA의 3인방 중 김병현만이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서재응은 아미시절부터 될성부른 나무로 국.내외 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서재응은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선택했고 프로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했다. 과거 박찬호의 경로와 비슷했고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가 기대됐지만, 큰 부상으로 상당 기간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다시 그가 돌아왔을 때 그는 강속구 투수가 아닌 평범한 투수였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어 보였다.  서재응은 포기하지 않았다. 긴 마이너리그 시기를 버텨내면서 새로운  투구 패턴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주 무기로 개발한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직구 구속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한 제구로 타자와 대결했다.  그의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명품 구질이 됐다. 빠르지 않은 구위지만 능수능란한 제구로  힘 있는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상대를 이겨내는 그의 투구를 두고 사람들은 아트피칭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그렇게 서재응의 메이 저리그 스토리는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할 것 같았다.  하지만 수년간의 화려한 기억을 뒤로하고  서재응은  ...

[2016 프로야구] 선발 투수로 또 한 번 부활 꿈꾸는 LG 봉중근

투수에게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빼어난 성적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물론, 초창기 프로야구에서 선발투수로 마무리 투수로 함께 활약한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투수 분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선수층이 부족한 탓에 무계획한 등판이 많았다. 최근 선발과 중간, 마무리 투수의 구분이 뚜렷한 상황에서 그런 등판 일정이 거의 없고 자신의 보직에 특화된 투수가 새로운 보직에 적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LG의 베테랑 투수 봉중근은 이러한 경향과 다르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하고 있다. 봉종근은 지난 4년간 LG의 마무리 투수로 큰 역할을 했다. 2013, 2014시즌에는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그 기간 LG는 하위권의 긴 터널을 벗어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봉중근이 마무리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하면서 강력해진 불펜진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봉중근은 사실 고교 시절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국내 프로야구팀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가 고교를 졸업할 당시 행선지는 큰 관심거리였다. 봉중근은  97년 시즌을 앞두고  LG의 1차 지명을 받았지만, 그 행선지는 메이저리그 구단 애틀란타였다. 그곳에서 봉중근은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보였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후 몇몇 팀을 전전했던 봉중근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해야 했다. 결국, 봉중근은 길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을 멈추고 2007시즌부터 LG에 입단해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07시즌 적응기를 보낸 봉중근은 2008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연속해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LG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투구 내용에 비해 승수나 각종 기록은 부족함이 많았다. 당시 LG의 약한 전력이 큰 원인이었고 봉중근은 불운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봉중근은 묵묵히 선발투수...

2016시즌 변혁기 넥센, 선발투수 조상우 프로젝트 결과는?

선발과 불펜의 분업화 경향이 뚜렷한 현대 야구에서  투수들의 선택은 선발을 더 선호하는 것이 보통이다. 5인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고 자신이 나설  경기에  대한 분석과 대비할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게다가 선발 투수는 경기를 긴호홉으로 자신이 이끌어갈 수 있고 한 두 점 실점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투수에 대한 가치 평가에 서도 선발 투수로 자리한 투수는 불펜투수보다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을 수 있다.  물론, 최근 불펜투수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 다. 실제 FA 시장에서 수준급 불펜투수의 시장가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거 의 매 경기 대기하면서 체력부담이 크고 실점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불펜투수 역할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펜 투수의 어려움 탓에 젊고 유망한 투수들은 대부분 선발 투수를 선호한다.     이런 투수들의 바람과 달라 우리 프로야구의 현실은 젊고 힘 있는 공을 던지는 투수들 중 상당수가 불펜진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대부분 선발 투수로 활용하고 있고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가능하면 많이 활용하려는 방편이지만, 토종 선발투수들의 성장에는 분명 좋은 일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 프리미어 12 일본대표팀의 오타니와 같이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젊은 선발 투수에 대한 갈증은 우리 프로야구에서 컸다. 2016시즌 넥센은 강속구 선발 투수 키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팀 주축 불펜 투수였던 조상우의 선발 전환이 그것이다. 조상우는  2013시즌 프로입단 후 2014, 2015시즌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넥센 불펜진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한현희, 조상우,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조는 넥센 전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이 있어 넥센의 공격야구는 더 빛날 수 있었다. 특히, 조상우는 압 도적인 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