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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설마가 현실 된 로사리오 영입, 한화 거포 갈증 풀까?






한화가 투수 로저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거물급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 주인공은 설로만 돌던 거포 타자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2015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직 메이저리거로 최근 영입된 외국인 타자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타자라 할 수 있다. 


로사리오는 2012시즌 28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2013, 2014시즌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파워가 돋보이는 타자다. 특히, 그의 포지션이 포수라는 점에서 장타력을 갖춘 포수 영입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가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 할 외국인 투수 로저스와 같은 도미니카 출신으로 과거 한 팀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는 점도 두 선수의 긍정적 케미를 기대하고 하고 있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로사리오는 2012시즌 28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기록이 내림세를 보이고있다.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2015시즌에는 그의 주 포지션인 포수 자리를 다른 선수에 내주고 1루수로 대부분 경기를 뛰었다. 팀을 소개하고 있는 MLB 사이트에는 그를 1루수로 소개하고 있다. 




2015시즌 로사리오는 1루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경기 출전 수가 87경기로 급격히 줄었다. 성적도 타율 0.268에 6홈런, 29타점으로 공격력이 선수 평가 기준에서 중요한 1루수로 부족함이 많았다. 이런 이유가 겹치며 로사리오는 소속팀 콜로라도에서 방출돼 새로운 팀을 찾는 중이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시점에도 메이저리그 구단에 정착하지 못한 그에게 한화가 접촉했고 한국 행이 성사됐다. 


비록, 로사리오가 내림세에 있다고 하지만, 그는 20대 후반으로 아직 젊은 선수다. 그가 주로 뛰었던 콜로라도 로키스 홈 구장이 타자들에 절대 유리한 구장이라고 하지만, 3년 연속 포수 포지션에서 두자릿 수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록이다. 여기에 꾸준히 메이저리그 25일 로스터에 자리했다는 경력도 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아직 발전 가능이 있는 그의 나이와 파워에 리그 적응만 잘 이루어진다면 한화 타선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 마침 그와 인연이 있는 외국인 투수 로저스의 존재는 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로저스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에서 로사리오가 포수로 나서 도미니칸 베터리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로사리오는 공격력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한화 포수진에 새로운 대안으로 중요한 역할도 기대된다. 


포수를 소화하지 못한다고 해도 로사리오가 중심 타선에 자리한다면 중심 타선에서 집중견제를 받던 간판타자 김태균의 부담이 한 층 덜어질 수 있다. 로사리오가 4번 타자로 나선다면 김태균은 3번과 5번 타순에 위치할 수 있어 팀 공격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김경언, 로사리오, 김태균에 최진행이 더해진 중심 타선에 이용규, 정근우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이 더해진다면 한화 타선은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이상적인 타선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는 마운드 보강에 성공한 한화의 상위권 도약에 긍정적 요인이 아닐 수 없다. 


한화는 지난 시즌 타선의 파워와 기동력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130개로 리그 7위를 기록한 팀 홈런, 리그 꼴찌를 기록한 80개의 팀 도루는 득점력을 크게 떨어뜨렸다.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9개의 팀 희생번트와 작전 야구로 이 부분을 보완했지만, 타선의 약점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있어 한화가 외국인 타자 2명 안을 고민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한화는 우선 타선의 파워업을 위해 거포로서의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를 영입했다. 그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화려한 경력이 팀 과의 융화에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고 변화구 대처 등 리그 적응문제가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은 성공, 실패를 논하기는 이르다. 외국인 선수 영입의 성공여부는 시즌을 시작해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그의 경력이 역대 외국인 타자 중 가장 화려하고 포수, 1루수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던 한화임을 고려하면 로사리오 영입은 의미 있는 전력 보강이라 할 수 있다. 로사리오 역시 우리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재도전이나 일본리그 진출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동기부여 요소가 있다. 한화, 로사리오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는 만남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로사리오 영입으로 한화가 거포 타자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올 시즌 상위권 그 이상을 기대하는 한화에 있어 로사리오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글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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