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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4월 대반전 LG의 중심, 에이스 소사








4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프로야구 LG의 기세가 무섭다. LG는 4월 28일 삼성전 승리로 그들의 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승률은 5할을 훌쩍 넘겼고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과 SK와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줄었다. 중위권을 넘어 선두 경쟁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는 LG다. 

LG의 상승세가 놀라운 건 최상의 그들의 전력이 최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운드는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차지해야 할 베테랑 류제국이 엔트리에 없고 외국인 투수 윌슨도 크지는 않았지만, 부상으로 최근 로테이션에 빠졌다. 좌완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차우찬은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어야 할 임정우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타선에서는 초반 상당한 공격 기여도를 보였던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상황이고 김현수라는 대형 선수를 FA로 영입한 효과도 크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군문제로 인해 시즌 준비가 부족하면서 공. 수에서 부진했다. 그 외에 주전으로 낙점한 선수들의 타격감도 살아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 체제의 LG는 지난 시즌과 달리 한 번 주전 자리를 준 선수에 대해서는 상당한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엔트리 변동을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4월 20일 NC 전 승리를 기점으로 LG는 파죽지세다. 그전 KIA와의 시리즈를 스윕 당하며 분위기가 내림세에 있었던 LG는 NC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왔고 이후 넥센과의 3연전을 스윕 하며 긴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과의 주말 3연전 2경기를 먼저 가져오며 연승을 이어갔다. 물론, 연승 과정에서 그 상대가 하위권에 쳐져 있는 NC, 넥센, 삼성이라는 대진의 이점도 있었지만, 그 직전 LG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평가 절하할 수 없는 결과물이다. 

LG는 최근 엇박자가 계속됐던 투. 타가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고 타선이 살아나면서 마운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타선은 상. 하위 타선 모두 고른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중심 타선에 자리한 김현수는 연일 맹타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불안했던 불펜진은 새로운 마무리 정찬헌이 든든히 그 자리를 지키면서 시즌 초반의 어수선함이 사라졌다. 

현재 LG의 불펜은 중반 이후 팀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느 든든한 버팀목이다. 더 긍정적인 건 부상 선수들의 복귀한다면 그들의 전력이 한층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높아진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LG의 기세가 이어질 가능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LG에 있어 꼭 언급되어야 할 선수는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소사다. 소사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3승 무패에 방어율 0.88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피안타율은 1할대에 불과하고 피홈런은 1개뿐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이 넘지 않는다. 탈삼진 30개에 10개의 볼넷으로 제구에서도 완벽함을 유지하고 있다. LG 투수들 중 가장 많은 41이닝을 소화하면서 그의 큰 장점인 이닝이터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소사는 각각 7이닝을 책임졌고 실점은 단 한점에 불과하다. 그 실점도 비자책점이었다. 그동안 KBO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면서도 기복이 심한 투구로 에이스다운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던 소사였음을 고려하면 놀라운 변화다. 실제 오프시즌 기간 LG가 그보다 나은 외국인 투수 영입을 우선 고려했었고 소사의 재계약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듯 보였다. 만약 LG가 그와 다시 손을 잡지 않았다면 지금의 LG의 상승세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소사의 변화는 스피드가 다소 줄더라도 제구에 안정감 더하면서 구종의 다양성을 더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소사는 그동안 150킬로는 넘는 강력한 직구를 주무기로 삼았다. 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하지만 제구의 일관성이 문제였다. 올 시즌 소사는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투구의 효율성을 높였다. 탈삼진을 줄었지만, 맞혀잡은 투구에 눈을 뜨면서 체력 안배가 가능해졌고 투구의 기복도 줄었다. 

이제 소사는 공은 빠르지만 기복이 심한 투수가 아닌 안정감 있고 내구성이 뛰어난 이상적인 선발 투수가 됐다. 소사는 현재 어떤 팀, 어떤 유형의 타자에도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LG의 연승 기간 소사는 계속된 호트로 연승의 추진력을 높여주었다. 지금까지 그의 활약은 올 시즌 연봉 120달러가 커 보이지 않을 정도다. 

소사의 지금 모습이 이어진다면 소사는 괜찮은 외국인 투수에서 KBO 리그 최고 투수로 그 위치가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 2012시즌 KBO 리그와 인연을 맺은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하면서 리그의 적응하고 기량을 발전시킨 결과가 LG에서 꽃을 피우는 소사의 지금이다. 이에 더해 올 시즌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서서히 뒤집고 있는 LG에서 소사는 앞으로도 팀 중심으로 올 시즌 더 큰 활약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사진 : LG 트윈스 홈페이지,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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