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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두산, SK 압도적 2강의 시즌 첫 만남 결과는?







2018 프로야구 초반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과 SK가 첫 맞대결을 한다. 두산과 SK는 4월 24일부터 시작하는 주중 3연전에서 1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하게 됐다. 4월 23일까지 두산은 18승 6패 승률 0.750의 1위, SK는 16승 8패 승률 0.667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KIA가 12승 11패로 5할에 턱걸이하며 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두산과 SK가 2강을 형성하는 시간 초반 구도다. 

두 팀의 초반 강세는 공. 수, 주에서 전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 두산은 기록만 놓고 본다면 SK에 공격과 마운드에서 밀린다. 그럼에도 두산은 수비율 1위와 최소 실책의 단단한 수비와 기동력이 더해진 공격력, 투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한 꾸준함으로 승수를 쌓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진 중에서 에이스 린드블럼과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장원준, 유희관 두 국내 선발 투수들의 상대적을 크게 부진하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제5선발 이용찬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 상태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던 김강률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고 좌완 베테랑 불펜 이현승도 부상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야수 진에서는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가 2번째 2군행을 통보받을 정도로 전력에 큰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이런 전력 누수로 최상의 팀 전력은 아니지만, 두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곽빈, 박치국 등 젊은 투수들의 선전하며 불펜진에 힘을 더했고 불펜 에이스 함덕주는 전천후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주고 있다. 타선은 득점 기회에서 그들 특유의 집중력을 승부처에서 발휘하고 있다. 주전과 백업의 경기력 차이가 없다는 점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랜 기간 다져진 두산 특유의 근성과 조직력은 전력 누수를 잊게 하고 있다. 

두산은 이번 SK와의 3연전을 통해 1위 굳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3연전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가 대체 선발 투수인 이영하라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이영하는 구위는 뛰어나지만, 투구에 기복이 있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 시작했고 초반 좋은 투구를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점 경기가 늘어나고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강타선의 SK를 상대로 얼마나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두산은 이영하에 이어 린드블럼, 장원준이 로테이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불펜진 소모가 많았던 만큼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긴 이닝을 버텨줄 수 있으지가 시리즈 그들의 시리즈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 

두산에 도전하는 2위 SK는 팀 홈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화끈한 방망이와 함께 팀 방어율 1위의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 주말 최 하위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다소 제동이 걸렸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상승세도 두산과는 2경기 차에 불과하다. 

SK는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모든 타자가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는 장타력을 큰 장점이다. 올 시즌에는 그들의 약점이었던 득점권 타율로 3할을 넘어서며 공격의 집중력도 좋아졌다. 여기에 기동력까지 더해지면서 SK의 득점력을 높여주고 있다. 

마침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타자에 유리한 그들의 홈구장 문학에서 열린다는 점은 SK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두산의 타선도 강하지만, 초반 SK의 홈런포가 작렬한다면 두산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SK는 공격력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좌완 에이스 김광현에 수년간 팀 에이스 역할을 해준 켈리, 올 시즌 합류한 강속구 외국인 투수 산체스까지 리그 최강의 선발 원, 투, 쓰리 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강력한 팀 타선과 어울려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언더핸드 박종훈과 신예 문승원까지 SK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여기에 SK의 큰 약점 중 하나였던 불펜진도 선발 투수였던 베테랑 윤희상의 불펜 전환과 새로운 마무리 박정배의 성공적 안착, 박희수, 신재웅, 좌완 베테랑에 서진용, 정영일 우완 불펜진이 조화를 이루면서 지난 시즌과 같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 드물다. 기존 강력한 타선에 마운드도 강점이 되면서 SK는 올 시즌 다크호스에서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팀 실책 1위의 불안한 수비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SK의 잠재적 시한폭탄이다. 
강팀 두산과의 대결에서 수비가 불안하다면 두산은 그 팀을 놓치지 않는 팀이다. SK는 도전자 입장에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한다. SK는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통해 그들의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팀인지 그 역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SK의 대결은 SK의 창과 두산의 방패가 대결하는 형국이다. 두산의 공격력도 SK 못지않게 강하고 SK의 마운드도 올 시즌 강하지만, 두산의 팀 컬러는 안정감과 근성, 끈끈함이고 SK는 시원한 빅 볼 야구가 바탕이기 때문이다. 두산의 SK의 공세를 이겨내고 1위 자리를 더 확실히 할지 SK가 두산을 넘어 확실한 2강으로 자리를 잡을지 이번 주 두 강팀의 대결은 프로야구 초반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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